알바 대학생 57.9% '생활비 걱정 때문에...'
알바천국 대학생 설문, 새 학기 알바 계획 92.6%, 생활비 마련 57.9% 가장 높아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1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학기 알바 계획 설문. (자료=알바천국)
대한민국 대학생의 생활비 걱정이 새 학기 설렘을 압도하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전국의 대학생 총 1090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알바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새 학기를 맞아 알바를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92.6%로 압도적이었다.
알바를 하는 이유로 '생활비 마련'이 절반이 넘는 5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원비 등 '자기 개발비 마련'이 19.1%로 나타났다.
또 새 학기 시작 후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등록금 및 생활비'가 37.7%로 가장 높았고 '취업'(22.5%)은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학점관리(18%), 아르바이트 구직(11.7%), 동기 및 선후배 관계(8%)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하고 싶은 알바 1위로 근로장학생(18.4%)을 꼽았고, 카페(16.4%), 사무보조(13.4%), 과외(10.9%), 영화관(8.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1위 취업준비(19.4%), 2위 배낭여행(15%), 3위 아르바이트(14.7%), 4위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11.1%), 5위 어학공부(10.8%), 6위 미팅 및 소개팅(9.6%) 순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새 학기에 대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취업준비였지만 가장 큰 고민은 등록금과 생활비라는 눈앞의 현실적인 문제였다"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알바 구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