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맛이야!" 알바생 절반 이상 '혼술'…알바천국 설문
혼술 후 55% '즐겁고 편안'…개인 행복 중시 '욜로(YOLO)' 트렌드 반영

▲'알바생의 혼밥.혼술' 설문조사 결과. (자료=알바천국)
'혼밥·혼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알바생 또한 혼자 밥과 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17년 3월 13일부터 3월 22일까지 전국 알바생 총 1320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의 혼밥·혼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알바생의 55%가 혼자 술을 먹고 나서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답했다.
혼자 술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서 긍정적인 심리 변화가 나타난 것. 뒤를 이어 '외로웠다'가 24.7%, '고민이 더 많아졌다'가 13.8%, '슬펐다'가 6.5%를 각각 차지했다.
또 혼자 술을 먹는 이유 1위는 '편하게 혼자 마시고 싶어서(36.4%)'로 나타났디.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18.4%)',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서(16.5%)',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14.2%)',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9.7%)', '낭만 있게 느껴져서(4.6%)' 순이었다.
혼자 밥을 먹는 이유로는 '간단히 먹고 싶어서'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돈을 아끼고 싶어서(24.3%)', 3위 '알바할 때 시간이 부족해서(15.3%)', 4위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 편히 먹고 싶어서(13.5%)', 5위 '억지로 타인과 먹으며 감정소모를 하고 싶지 않아서(12.4%)'였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최근 '욜로(YOLO)' 라이프가 주목 받으면서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고 혼자임을 진정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알바생 또한 바쁜 일상 속 편안하고 간단하게, 합리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 있어 혼밥과 혼술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