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전공자 '기획전략직무' 가장 많이 선택…"잘할 것 같아서" 35%
인크루트 지원직무 설문조사…기획·전략>영업·영업관리>사무보조>인사·교육 순

인문사회과학 전공자들은 기획전략직무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한 이유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문사회과학 전공 구직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지원 직무 설문조사 결과 올 상반기 지원 직무를 묻는 질문에 '기획/전략(경영기획, 전략기획, 경영분석)이 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영업·영업관리'(9.2%), '사무보조(8.6%), '인사·교육(8.4%)', '마케팅·상품개발(8.0%)', '홍보·광고(7.5%)' 순이었다.
세부 계열별로 '사무보조(11.3%)'가 가장 많았고, '영업·영업관리(10.7%)', '기획·전략과 인사·교육(8.9%)이 동률로 그 뒤를 이었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들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들은 '기획·전략(14.3%)'에 가장 많이 지원했고, '사무보조(11.6%)', '인사·교육(9.8%)', '영업·영업관리(8.9%)', '총무(8.9%)' 순으로 나타났다.
상경계 전공자들의 선택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들은 '기획·전략' 직무(16.7%)가 우세를 보였고, '영업·영업관리(12.6%)', '회계·경리(10.7%)', '마케팅·상품개발(8.4%)', '자금·재무(7.9%)' 순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무에 지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서'(35.1%)가 가장 높았고, '관련 직무 경험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서'(32.3%), '무슨 일을 잘할 수 있을지,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 일단 지원한 것'(13.5%), '희망하는 직무를 채용하는 기업이 없어서(또는 많지 않아서)'(9.5%), 지원자격이 까다롭지 않아서(7.0%) 등이라고 답변했다.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업종으로 '방송·광고·문화·서비스업'(24.6%)을 꼽았고,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59.3%)는 '자신의 전공이 희망 업무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