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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은 미세먼지보다 힘이 세다'…실내 대비 1300원 높은 야외 알바 선호

알바몬 조사, 야외알바생 85% '미세먼지 신경 쓰인다'…지역 축제 알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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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7.06.14 09:53:22

야외에서 일하는 알바생의 85%는 미세먼지에 신경이 쓰이지만 시급이 많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할 수 있는 알바생은 13%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 2353명을 대상으로 야외 알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및 구직자 79.4%가 '향후 실외 알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하고 싶은 야외 알바 1위는 '지역 축제 알바'였고, '놀이동산 알바'가 그 뒤를 이었다.

실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로 전체 응답자의 38.5%가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급여가 높아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재미있고 현장감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서(17.3%), 실내 알바보다 쉽게 뽑히니까(11.9%), 이전에 근무경험이 있어서(10.9%), 다른 알바를 구할 수가 없어서(9.3%), 어쩌다 보니(6.9%), 실내 알바는 갑갑해서(4.3%) 등 순이었다. 

실제 실외에서 근무하는 알바생들의 평균 시급은 실내 알바생보다 평균 1300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조사에 참여한 실내 알바생 902명과 야외 알바생 421명의 평균 시급을 조사한 결과 실내 알바생은 시간당 평균 6987원을, 야외 알바생은 평균 8355원을 받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실외 근무시 평균시급이 8976원으로 실내에서 근무 때 7167원보다 평균 1800원 가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내 근무시 남성과 여성간 성별에 따른 시급 차이는 평균 213원에 그치지만, 실외 근무시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시급이 1600원이 더 높았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때 약 85%의 알바생들은 '미세먼지가 신경 쓰인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인다'는 응답이 48.9%로 약 절반에 이르는 가운데 '매우 신경 쓰인다'는 응답도 35.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12.4%,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2.9%에 불과했다.

야외 알바생 중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한다'는 응답은 13.1%로,  '뾰족한 대책 없이 평소처럼 근무한다'(59.1%)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실내에서 근무하는 등 실외 근무를 쉰다'(5.2%), '일반 마스크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근무한다'(22.6%)고 응답했다. 

향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때 가장 하고 싶은 야외 알바 1위는 지역 축제∙행사장 알바(23.4%)가 차지했다. 

이어 놀이공원 스탭알바(18.5%), 수영장 등 물놀이 알바(11.2%), 야구장, 축구장 등 경기장 알바(9.8%), 캠프 스탭(8.9%), 여행가이드 알바(8.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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