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농협(박정수 조합장)은 한진택배와 제휴하여 택배 중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택배 중개 사업은 목포농협이 택배를 접수하고 제휴 택배사인 한진이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편의점이 택배를 취급하는 것처럼 농협과 농협 주유소가 택배 취급점이 되어 택배를 접수하면 한진택배가 이를 인계받아 배송해주는 방식)
목포농협은 지난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20kg 이하 화물은 3800원(제주도엔 3000원/기타 도서 지역엔 5000원 추가 부과)으로 시중 다른 택배사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 택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택배는 목포농협 본점을 포함한 8개 지점 및 농협주유소 3곳에서 접수할 수 있다.
농산물 택배는 무겁고 부피가 큰 상품이 많을뿐더러 대량 주문상품이 많아 일반 상품에 비해 택배비가 비싸다는 점, 그리고 신선도에 민감하고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혀 왔다.
이에 농협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한진과의 전략적 제휴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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