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순직 경찰관 자녀 161명에게 장학금 3억 원 전달
7년간 580명·12억 3천만 원 지원…올해 1억 원 늘리고 지원 대상 확대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 자녀 161명에게 장학금 3억 원을 전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3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소방청과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및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순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은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순직 경찰관 유자녀 580명에게 12억 3천만 원의 학비를 지원해 왔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2억 원)보다 1억 원 늘렸으며, 장학금 지원 대상도 기존 미취학 아동 및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대학생까지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 경찰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유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 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순직 소방관 자녀 36명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