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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으로 딸과 함께 사망

탑승자 9명 전원 사망…13살 둘째 딸 농구 경기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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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20.01.27 12:05:35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와 그의 둘째 딸 지아나. (사진 =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망했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AFP 등은 미 연예매체 TMZ를 인용해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보도에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속 보도에서 사망자는 탑승자 전원인 9명인 것으로 정정됐다.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 지아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아침에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자신의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지아나 외에도 지아나 팀 동료, 동료의 부모 중 한 명, 조종사 등이 탑승하고 있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의 아들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96년 샬럿 호니츠에 입단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되어 NBA에 데뷔했다. 그는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LA 레이커스에서만 선수로 뛰면서 5번 NBA 우승을 차지했고, 올스타 선발 18번, 득점왕 2번(2006, 2007년), 정규리그 MVP 1번(2008년), 플레이오프 MVP 2번(2009, 2010년), 올스타 MVP 4번 등에 올랐다.

NBA 통산 득점은 3만 3643점으로 NBA 역사상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또 그는 미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브라이언트의 현역 시절 등 번호는 8번과 24번이었다. 24는 하루에 연습할 수 있는 시간 24시간, 공격 제한 시간 24초 등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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