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뮤지컬 배우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다리를 절단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배우인 닉 코더로는 최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그의 아내인 어맨다 클루츠가 18일(이하 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고, CNN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코더로는 2014년 뮤지컬 '브로드웨이를 쏴라'로 토니상 최우수 배우 후보에 올랐고, 비평가 그룹이 선정하는 외부비평가상을 받았다.
CNN 뉴스에 따르면 코더로는 지난 1일 폐렴 증상으로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 입원했고, 세 번째 검사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더로는 이후 오른쪽 다리에서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해 혈전 응고 억제제를 투여받았지만 혈압 상승과 내장 출혈의 부작용이 이어져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
클루츠는 "남편의 건강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며 "부디 남편이 안정을 되찾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