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곽상도 “쉼터소장 사인 의문” … 윤미향 측 “고인 명예훼손”

  •  

cnbnews 이현수⁄ 2020.06.12 15:34:50

곽상도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연 마포구 쉼터 손모 소장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서울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 씨 사망 경위에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실은 11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고인을 더 이상 모욕 말라”며 곽 의원을 비난했다.

앞서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손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실 샤워기의 꼭지가 고정돼 있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라며 “시신 발견 당시의 정황을 전한 뒤 "경험이나 상식상 본인 의지만으로 사망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제대로 조사하는지 의문”이라며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 의문사로 갈 수도 있지 않겠나”며 정부까지 대상으로 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피해 이순덕 할머니의 조의금을 모금할 때 손 씨의 개인 계좌가 사용됐다는 트위터 글이 최근 인터넷에 돌아다닌다”며 개인계좌 후원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윤미향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에 윤미향 의원실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원실 이름으로 실은 호소문에서 “곽상도 의원은 고인의 죽음을 의문사, 타살 등으로 몰아가는 음모론을 제기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잠정 결론냈다”며 “오랜 세월 곁을 지킨 동지의 헌신을 모욕하지 말아달라. 사망 경위를 자세히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고인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