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샤플스 지음 / 교육과실천 펴냄 / 336쪽 / 1만 7000원

교육학은 가르치고 배우고 평가하는 이론과 실천의 체계다. 교육학의 부분인 강의와 같은 방법은 많은 사람에게 잘 알려져 있다. 탐구학습과 같은 방법은 교사나 교육 연구자에게 친숙하다. 그래서 가르치는 방법에 대힌 책은 많다. 그러나 실천교육학에 관한 책은 드물다.

이 책은 학습 관련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가르치고 배우고 평가하는 혁신적인 4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에 교육학을 적용하는 새로운 방법도 포함되어 있다. 교실만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환경, 온라인 학습 공간에서의 다양한 교수법에 대한 사례 연구도 만날 수 있다.

스턴버그는 성공하는 사람에게 요소 지능, 경험 지능, 맥락 지능의 3가지 지능이 있다고 규정한다. 요소 지능은 배워서 아는 것이며, 경험 지능은 경험해 알게 된 것, 맥락 지능은 맥락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다. 교사는 연수, 개인 연구를 통해 요소 지능을 키우며, 교실에서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경험 지능을 키운다. 이런 과정을 기록해왔다면 그 기록을 성찰해 맥락 지능을 키운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배우고 실천하고 기록한 것들을 사유하고 구조화하는 게 ‘실천교육학’이다. 교사는 이렇게 자신의 맥락으로 자신만의 실천교육학을 만들어야 한다.

영국 개방대학(The Open University)의 교육기술 명예교수인 저자는 교육학의 혁신을 기술 과 함께 이해하고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로 매년 개방대학 및 다른 학습혁신센터의 동료들과 혁신적 교육학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작성해왔다. 이 보고서는 8만 부까 지 발행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이 책은 ‘혁신적 교육학’ 보고서의 아이디어와 저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 40개를 엄선하고, 이해하기 쉬운 실제적인 가이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