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황의조 멀티골-손흥민 어시스트 등 5골로 투르크멘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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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6 11:00:08

김성민

황의조-남태희-김영권-권창훈 릴레이 득점포…H조 선두 유지

황의조(왼쪽)가 첫 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호가 1년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H조 경기에서 화끈한 골 폭풍을 휘몰아치며 대승을 거두고 조 선두를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 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2차전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승점 10·골 득실+15)를 기록, 이날 스리랑카(승점 0·5패)를 3-2로 꺾은 레바논(승점 10·골 득실+5)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 1경기만을 남긴 3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과 승점 차가 4로 벌어지면서 한국은 레바논과 함께 H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한국은 전반 9분 황의조(보르도)의 헤딩 결승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남태희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1분에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왼쪽 코너킥을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득점으로 이어간 데 이어 후반 17분 권창훈의 추가 득점과 후반 27분 황의조의 멋진 왼발 힐킥까지 완성하며 5대 영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미 2차 예선 탈락이 확정된 스리랑카와 맞붙는다.

김성민 lv4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