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 겐이치 지음 / 유엑스리뷰 펴냄 / 310쪽 / 1만 8000원
세계적 기업 아마존의 성공 스토리는 잘 알려져 있지만, 아마존 내부자들이 어떤 철학, 사고방식을 갖고 이 회사를 키워왔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10년간 아마존에서 일했던 ’아마조니언‘ 출신인 일본인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아마존의 독특한 리더십부터 성과 관리, 인재 육성, 목표 설정 등을 알려준다.
사무실도 없어서 주차장 한 구석을 빌려 문짝을 책상 삼아 일하던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직원들이었지만, 결국 세계 최대의 ‘유통 공룡’으로 떠오른 데에는 뭔가 있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일본에 진출한 아마존 재팬 소속이었고, 아마존의 한국 상륙도 목전에 다가온 상태여서 참고할 만한 책이다.
아마존 진출 이전까지 일본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라쿠텐과의 비교 분석은 향후 한국에서의 미래상을 엿보게도 해준다.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점이 많은 시장이다.
저자 호시 겐이치는 1967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에 봉제 관련 장비 생산 업체에 입사해 2005년까지 구 소련과 인도, 싱가포르, 프랑스, 루마니아 등에서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2008년 아마존에 합류해 입사 1년 6개월 만에 디렉터이자 경영진으로 승진했다. 이후 아마존 재팬의 초창기부터 성장기까지 두루 경험했다. 2018년에 아마존을 떠난 뒤에는 세미나 강사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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