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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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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1.06.18 12:01:17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272쪽 / 1만 6000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으로 유명한 김원국 작가가 ‘말하기’를 주제로 새 책을 내놓았다.

노 전 대통령의 글쓰기 관련 책 ‘대통령의 글쓰기’(2017년)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그는 ‘나는 말하듯이 쓴다’(2020년)에 이어 이번에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새로 펴냄으로써, ‘글 잘 쓰기 → 말 잘하기’로 이어지는 안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의견 전달의 대세가 20세기의 ‘글’에서, 21세기의 ‘말’ 또는 ‘말 같은 글’로 이어지는 큰 흐름과 저자의 집필 흐름이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책은 저자가 2020년부터 KBS1 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말 같지 않은 말’, ‘어른답지 않은 말’을 반성하는 내용을 모은 결과다.

저자는 말재주, 또는 남을 이기고 뭔가를 얻으려는 말하기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고 남과 나누기 위한 말하기를 잘하려는 의욕을 불태우라고 권고한다. 그리고 이런 말하기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즐거움이라고 꼽는다. 저자가 말하기를 통해 얻는 가장 큰 즐거움은 ‘성장의 기쁨’이다.

“말하기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다. 듣기가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면, 말하기는 내 것을 남에게 베푸는 일이다. 그만큼 말하기는 가치 있는 일이다. (중략) 아무리 의미 있고 필요가 분명해도 즐겁지 않으면 소용없다. 내가 말하기를 통해 느끼는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성장의 기쁨이다. 나는 나의 말을 늘 되돌아본다. 그리고 스스로 평가한다. 그러면 1년 전 말보다 지금 하는 말이, 어제 한 말보다 오늘 한 말이 나아져 있다.”(에필로그에서)

말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에서부터, 쓸데없는 오해를 피하는 대화법, 일터에서 유용한 전략적 말하기와 보고법, 삼천포로 빠지지 않고 재미있게 말하는 기술, 소심한 사람이 반대 의견 피력하는 요령, 울렁증을 극복하는 노하우, ‘꼰대’의 늪에 빠지지 않는 말하기까지 그의 조언은 지혜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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