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가 ‘숙소 술자리’ 파문으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자격을 내려놓았다. NC다이노스 박민우에 이어 두 번째다.
키움은 "한현희가 16일 밤 구단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밝혔다.
한현희는 원정 경기 기간 경기도 수원의 숙소를 이탈, 서울의 호텔을 찾아가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키움 선수 두 명 중 한 명이다.
한현희는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