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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플라스틱으로 ESG 모범기업 우뚝 선 동원F&B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부터 무라벨, 사내 캠페인까지 지속가능 성장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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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7.28 15:51:20

동원F&B가 필(必)환경 경영을 선언했다. 동원F&B는 플라스틱 저감화와 친환경 사내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원F&B가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동원샘물’ 대리점에 배포했다. 사진 = 동원F&B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동원샘물’ 대리점에 배포

동원F&B는 7월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하며 본격 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현장 임직원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을 함께 실천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친환경 유니폼은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 사이클링 의류로, 유니폼 1벌당 14개의 500mL 폐페트병이 활용됐다. 동원F&B는 친환경 유니폼 약 500여 장을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배포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 그린앤프로덕트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신축성이 좋고 가벼워 착용감이 뛰어나며 지퍼 주머니와 펜꽂이 등 수납 기능이 있어 실용적이다. 유니폼 뒷면에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동원F&B의 필(必)환경 로고를 삽입해 의미를 강조했다. 동원F&B는 향후 폐페트병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가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 = 동원F&B


맛과 이름은 그대로, 플라스틱만 뺀 제품 출시

동원F&B는 플라스틱 저감화를 위한 노력으로 무라벨 제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동원F&B는 지난 6월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제품은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음용 후 바로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제품명을 페트병에 새겨넣어 잉크 사용을 줄였다. 기존 라벨에 적혀있던 제품명,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 제품 표기사항 역시 개별 상품 묶음 포장을 위한 쉬링크 패키지 손잡이에 기재해 포장재의 재활용까지 고려했다.

동원F&B는 페트병 자체의 무게를 줄여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동원F&B에 따르면 500mL 페트병의 경우, 2013년 19g 대비 26% 줄어든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동원F&B는 올해에도 약 4g을 추가로 줄이는 등 지속적인 저감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지난 5월 국내 차음료 중 최초로 무라벨 제품 ‘에코보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에코보리 역시 앞선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마찬가지로 제품 표기사항을 개별 상품 묶음 포장에 넣어 재활용을 고려했다.


또한, 동원그룹의 ‘무균충전(Aseptic Filling) 공법’으로 만들어 보리 본연의 영양과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동원F&B에 따르면 무균충전 공법은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살균한 음료를 페트에 담는 공법으로, 살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으므로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동원F&B는 무라벨 제품 외에도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Eco-Friendly Package)’ 판매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품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했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약 500만 봉 이상 판매됐다. 이를 통해 동원F&B는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과 약 110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조미김 최초로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필름은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로,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2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동원F&B는 최근 ‘양반김’의 다른 품목에도 에코패키지를 적용한 ‘양반 명품김 에코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동원F&B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조미김 에코패키지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2023년 연간 약 200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F&B가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빼고 보냉제 대신 얼린 생수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 = 동원F&B


플라스틱 뺀 선물세트, 보냉제는 생수로

동원F&B는 선물세트의 플라스틱 트레이와와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등을 줄여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의 플라스틱 트레이 무게를 평균 10%씩 줄인 데 이어, 지난 설에는 필(必)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한 ‘노 플라스틱(No Plastic)’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노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리챔 18호’는 리챔의 플라스틱 뚜껑까지 없애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앴다.

동원F&B는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통해 모든 선물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을 전면 축소했다. 이를 통해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의 무게를 세트 하나당 평균 10%씩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아이스팩을 대체하고 친환경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선보였다.

동원F&B에 따르면 신선식품 포장에 쓰이는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 젤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동원F&B는 아이스팩을 동원샘물 프레쉬로 대체,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동원샘물 프레쉬에 들어있는 생수는 시판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물이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음용이 가능하며 2013년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는 페트병의 무게를 12.9% 줄여 국립산립과학원의 측정 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837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동원F&B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동원F&B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

동원F&B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Eco Challenge)’는 ‘5R(Reduce, Replace, Redesign, Recycle, Restart)’를 통해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고 각 사업부별 친환경 사업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 늘리고 있다.

동원F&B는 유가공,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등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여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톤, 종이 211톤으로 각각 500ml 생수병 1,100만 개, A4용지 4,200만 장에 달하는 양이다.

 

동원F&B는 포장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모든 사업부가 동참해 필환경 경영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내 임직원들이 스스로 친환경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릴레이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 분리수거 생활화, 잔반 줄이기, 화분 가꾸기 등을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로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 모범기업으로 발돋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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