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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라면 다 안다! '돌밥' 덕분에 롯데백화점 식품관 대박 났다

"돌아서면 밥..." 코로나發 집밥 수요 증가로 롯데백화점 ‘반찬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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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옥송이⁄ 2021.08.02 18:04:51

롯데백화점 노원점 미찬 매장 전경. 사진 = 롯데백화점 


‘돌밥’ 혹은 ‘돌밥돌밥’. 음식 메뉴도, 주술적 의미도 아니다. 다만 주부라면 누구나 안다. 이른바 ‘돌아서면 밥하고’라는 의미로,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초중고교 자녀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사 준비 부담이 늘어난 주부들의 상황이 반영된 말이다. 특히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작 이후 저녁 약속이 사실상 불가해져서 집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졌다.

집에서 식사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냉동식품이나 밀키트, HMR, 반찬 등 가정간편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으로 2조 원을 상회 했으며, 코로나 여파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져 2022년에 반찬을 포함한 HMR 시장 규모가 5조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반찬’ 품목은 백화점 식품관의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선 월 매출 1억 원이 넘는 매장이 나오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반찬의 특성상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는 고객 특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에 주거 상권을 중심으로 5개 점포에 4개 브랜드의 반찬 매장을 오픈했다. 잠실점 ‘마스터쿡’, 강남점 ‘맛있는 찬’, 건대 스타시티점 ‘예찬’ 등이 대표적이다. 점포의 특성에 맞는 지역 유명 반찬 브랜드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크라운힐 대표 메뉴. 사진 = 롯데백화점 


오픈 이후 5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반찬 매출이 신장했으며,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점포도 생겼다. 특히 주 1회 이상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급증했다. 일회성 고객은 감소하고 재구매 고객이 크게 증가해 강남점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0회 이상 반찬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지난해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집밥 트렌드 지속에 따라 반찬 매장이 인근 지역 고정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하반기에도 반찬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3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 반찬 정기배달, 케이터링, 수제도시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운힐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크라운힐을 8월 말 개관하는 동탄점에 추가로 문 열 계획이다.

대표적 주거 상권인 노원점은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반찬 코너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 직원이 반찬을 담아주던 방식에서 언택트 시대에 맞게 팩포장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35년 경력 반찬 전문가 이금자 달인이 운영하는 ‘데일리 반찬’이 대표적이며, 밀키트 전문 브랜드인 ‘테이스티나인’, ‘프레시지’도 신규 입점해 40여 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브랜드인 ‘미찬’은 리뉴얼 오픈, 다양해진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 60가지 정도 메뉴에서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반찬으로 확대했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팀장은 “재구매율이 높은 반찬 매장의 특성을 감안해, 데일리, 위클리 메뉴를 제안하고 월별 신메뉴를 개발해 매일 와도 다른 느낌의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우수 맛집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반찬 매장과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문화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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