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그룹이 만든 캐릭터 ‘제이릴라’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이릴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무리 봐도 얘랑은 1도 안 닮았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댓글창에는 1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1 빼고 다 닮으셨는데요”, “야무지게 닮으셨네요”,“누가 용진이 형이야”,“도플갱어”,“싱크로율 100%”,“잃어버린 형제 찾으신 거 같네요” 등 닮았다는 평이 우세했다.
“일하는 건 안 닮았지”,“부회장님이 더 멋있으셔요”,“아무리 봐도 얘랑은 안 닮았음” 등 안 닮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얼굴 바꾸기 앱 해보세요”, “계속 생각하고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왼쪽이 형님이시죠?” 등 ‘고차원 유머’도 나왔다.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로 추정되는 '제이(J)'와 고릴라의 ‘릴라’를 합친 이름으로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을 예고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캐릭터이다. 제이릴라는 화성에서 태어난 아기 고릴라로 화성을 탈출해 인천SSG랜더스 구장에 불시작한 후 지구 생활에 적응 중이다.
지난 6월 14일, 제이릴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성형외과 상담을 받는 제이릴라의 사진이 올라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제이릴라는 “지구인들이 내 얼굴이 너무 커서 귀엽지 않다고 함...원장님이 하이푸(슈링크)와 보톡스 시술을 권함...고민이에요. 나 어떡하죠?”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지난 8월 31일 제이릴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이릴라가 구찌로부터 협찬받은 운동화를 신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운동화는 정가 139만 원의 구찌 남성 스니커즈. 제이릴라는 향후 이 운동화를 신고 활동할 예정이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를 활용한 베이커리, 레스토랑 등의 상표를 출원한 상태이며 대표 캐릭터로 키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