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될순⁄ 2021.09.19 13:10:25
정부가 추석을 전후해 농수산물 할인 쿠폰과 외식 쿠폰 등을 대거 푼다. 1인당 25만 원씩 주는 국민지원금 외에도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다면 외식 쿠폰을 사용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대면 외식 할인 제도를 시작했다. 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을 4번 할 때마다 1만 원씩 돌려준다. 참여 요일에 제한은 없지만, 하루 2회 주문까지만 인정한다. 단, 카드로 결제해야 환급액을 챙길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배달의 명수,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올거제, 딜리어스, 어디go, 일단시켜 등 14개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식 쿠폰은 7월에 4차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가 이달 15일부터 재개됐다.
할인마트나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농축산물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저렴한 장보기가 가능해진다. 오는 22일까지 추석 용품을 마트에서 구매하면 20%, 전통시장에서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 한도는 1인당 2만 원이다. 10만 원어치를 사면 최대 2만 원까지 할인해준다는 뜻이다.
농산물 품목은 쌀·사과·배·감·무·밤·대추·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명절에 많이 팔리는 22개다. 수산물 할인 쿠폰도 풀린다. 오징어·고등어·갈치·명태·조기·마른멸치 등 추석에 많이 팔리는 수산물 6종은 3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전통시장은 물론 이마트·롯데마트·GS리테일·하나로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농축수산물 할인이 적용된다.
추석 명절 이후에도 소비 지원 행사는 이어진다. 정부는 다음 달 상생소비지원금이란 이름으로 10% 카드 캐시백 제도를 시행한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한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액에 대해 10%를 1인당 월 10만 원까지 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예컨대 4월부터 6월까지 한 달 평균 100만 원을 카드로 긁은 사람이 다음 달 153만 원을 썼다고 하자. 153만 원에서 103만 원(100만 원+3% 증가분)을 뺀 50만 원의 10%에 해당하는 5만 원을 카드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캐시백 한도는 1인당 월 10만 원이다.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일단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