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공격수 손흥민이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0-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의 이날 출전은 공식전 3경기 만의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 부상을 입어 대표팀 및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 포지션에서 전방 2분 중거리 슛, 전반 16분 크로스 등을 날리는 등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조바니 로셀소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을 구성했다. 예상을 깨고 케인이 왼쪽 측면에 포진하고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첼시의 골문은 굳건했고, 토트넘은 후반전 세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첼시는 후반 4분 마르코스 알론소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치아구 시우바가 머리를 이용해 선제골로 만들었다.
후반 12분에는 은골로 캉테가 찬 중거리 슛이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발에 맞으며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 안토니오 뤼디거가 후반 42분 오른발 터닝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2연패로 승점 9를 기록, 7위로 떨어졌다.
첼시는 개막 5경기 무패(4승 1무, 최근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