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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로 부른 ‘오징어 게임’도 대박…메이트리 유튜브 5천만 뷰 ‘눈앞’

한국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오겜 코인’ 타고 글로벌 관심 폭발... "시즌2에는 메이트리가 사운드트랙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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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10.15 17:11:42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오징어 게임'의 삽입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MayTree)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만든 세계적인 신드롬에 제대로 올라탔다.

지난 1일 메이트리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Squid Game (acapella)’라는 제목의 영상은 15일 오후 4시 기준 조회 수 약 4825만 회, ‘좋아요’ 200만 개, 댓글 3만 9400여 개 등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메이트리가 ‘오징어 게임’ 사운드트랙 중 몇 곡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메들리로 부르는 영상이다.

이들은 그로테스크한 ‘영희’ 인형 사진을 보여주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읊는 것으로 시작, 드라마의 메인 주제곡인 ‘Way Back Then’, 일꾼들의 테마인 ‘Pink Soldier’는 물론이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까지 유명한 곡들을 오로지 목소리와 비트박스, 손 등만 사용해서 연주한다.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원곡을 듣는 듯 완벽하게 복사한 실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메이트리는 지난 2000년 결성된 베테랑 아카펠라 그룹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들만의 대표곡은 없지만 2011년 부산 국제 합창제 ‘popular music’ 부문 1위, 2018년 모스크바 아카펠라 페스티벌 2위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합창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이트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유튜브에 다양한 음악의 아카펠라 커버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오징어 게임'의 삽입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특히 지난해 11월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들의 인트로 음악을 아카펠라로 편곡한 메들리, 컴퓨터 OS인 윈도우즈,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폰의 다양한 효과음들을 ‘입’으로 재현한 영상들이 크게 화제를 모으며 각각 1000만 회, 2000만 회를 넘기는 등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이번에 올린 ‘오징어 게임’ 아카펠라 영상은 단 2주 만에 5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했다. 기존에 이들의 채널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아이폰 사운드 이펙트 영상(2612만 회)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구독자 수도 수직 상승했다. 2개월 전만 해도 1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던 구독자가 ‘오징어 게임’ 아카펠라 영상 이후 2주가 지난 15일 기준 두 배 이상 증가한 219만 명을 기록 중이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유튜브에는 이와 관련한 뉴스, 클립, 뒷이야기, 패러디 등등 수많은 영상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15일 기준 넷플릭스 공식 채널의 '오징어 게임' 예고편, 감독과 출연진의 코멘터리 등등을 포함해도 메이트리의 아카펠라 영상보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없다.

영상 아래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3만 94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찬사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시즌2가 나온다면 이들(메이트리)가 사운드트랙 전체를 맡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 댓글은 8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원작보다 더 으스스하게 들리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눈 감고 들어보면 진짜 OST와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을까?”라며 이들의 실력을 극찬했다.

 

(영상 = 유튜브 채널 'MayTree')

 

관련태그
오징어게임  메이트리  MayTree  SquidGame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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