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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화이트마운티니어링 인기 비결은 가격 아닌 이것!

방수 기능, 스트레스 제로 디자인, 지속가능성... 패션 전문지 ‘패션비즈(Fashionbiz)’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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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2호 안용호⁄ 2021.11.03 10:59:43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의 ‘화이트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이 연일 화제다. 동절기를 대비한 겨울옷 구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화이트마운티니어링 열풍은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판매 첫날인 지난 10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유니클로 여의도 IFC몰,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 주요 매장에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긴 줄을 섰고 일부 상품의 경우 재고 부족 현상까지 일어났다.

출시 한 달 전인 지난 9월 16일경, 300만 원대 디자이너 브랜드 패딩을 유니클로에서 10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해도 고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0만 원짜리 10만 원에 팔면 10만 원짜리 패딩 아닌가?”,“유니클로에 300만 원짜리가 있나”,“손해 보면서 부활을 노리는 건지”, “원가가 저 정도인지”, “남으니까 팔겠지” 등 비판적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런 비판은 사라졌다.

패션 전문인들이 즐겨보는 국내 패션 비즈니스 매거진 ‘패션비즈(Fashionbiz)’는 3일, 화이트마운티니어링의 인기 비결을 가격이 아닌 제품에서 찾았다.

패션비즈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마운티니어링의 창립자인 '아이자와 요스케'는 염색디자인과를 전공하고 꼼데가르송에서 5년간 텍스타일 및 기획 조수를 한 경험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이자와 요스케가 직접 개발한 고급 패브릭과 기능성 소재로 수준 높은 아웃도어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유니클로와의 컬래버레이션에서도 겉감에 물결 모양의 독특한 텍스처를 두어 방수 기능을 더했다.

패션비즈는, 화이트마운티니어링 창립자 아이자와 요스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옷을 입었을 때 스트레스 제로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패턴과 디자인을 만들 때 소매와 어깨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제작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인 ‘오버 사이즈 재킷’은 팔과 어깨의 가동범위를 넓히는 겨드랑이 부위의 특수 절개를 넣어 아웃도어 활동을 편안하게 했다.

사진=유니클로

또한 이 디자이너는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최대한 오래 입을 수 있고 물려 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의류 재활용을 제안한다.

기능성, 편안함, 지속가능성 등 패션비즈가 꼽은 이 브랜드의 매력이 유니클로가 책정한 합리적인 가격대와 결합해 ‘대박’ 열풍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한편 유니클로는 온라인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전환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7월 ‘오늘도착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오전 10시까지 옷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온라인 전용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볼 수 있는 ‘유니클로 닷컴’ 존을 운영하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소비자가 지정한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매장 픽업 서비스’를 시행한다.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대신, 운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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