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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손잡은 두나무 8년 만에 기업가치 1만 5000배 성장한 3가지 이유

업비트 IBK기업은행 → 케이뱅크 제휴사 변경이 결정적, 젊은층 위한 기술 환경 개발, 새 먹거리 NFT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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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2호 양창훈⁄ 2021.11.16 17:02:39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NFT영역에서 최근 손잡은 두나무가 화제다.

하이브는 지난 4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합작사를 설립, 대체불가토큰(NFT)사업에 함께 나선다고 공시했다.

이에 엔터테인먼트 업계 신흥 강자인 하이브가 가상화폐 거래 사업체인 두나무를 파트너사로 선택한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왜 두나무인가?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절대강자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 규모는 6조 4070억 원, 빗썸은 1조 9817억 원, 코인원은 2629억 원 순이었다. 회원 수도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업비트가 890만 명으로 선두를 달렸다.

업비트는 거래량 기준 2위 기업과 네 배 넘는 차이로 독과점 논란이 나올만큼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업비트가 처음부터 시장을 주도했던 것은 아니었다. 2020년 12월, 업비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 규모는 7000억 원으로 빗썸의 거래량(1조 4000억원 대)에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1년 만의 대역전극, 이유가 뭘까? 업계에선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 업비트의 제휴사 변경을 꼽는다. 국민일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6월경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제휴사를 바꾸며, 2년 반 만에 실명계좌 발급 및 원화 입금 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기술에서 앞서있던 케이뱅크가 이용자들의 계좌 개설 및 송금을 손쉽게 만들어 투자자를 쉽게 끌어들일 수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보도에서 업비트는 회원 890만 명 중에 20대가 31%로 가장 높다. 30대가 29%, 40대가 24%이다. 2020년 업비트 3주년 당시에는 30대가 39.8%, 40대가 24.1%, 20대가 20.1% 순이었다. 현재 업비트는 20·30세대만 전체 회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사이에 고객층이 뒤바뀐 것이다.

 

업비트 CI. 사진 = 업비트 제공

보도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사용 비중이 PC 대비 4배 가까이 많았고, 거래시간대도 출퇴근 시간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가 젊은 투자자들의 유입을 유도하는데 적합한 기술적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비트,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다.

업비트는 가상화폐 거래 시장뿐 아니라 NFT(대체 불가능 토큰) 시장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NFT란 예술작품 등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록한 토큰을 뜻한다.

NFT 시장의 성장성은 충분한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월경에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의 디지털 미술품이 580만 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되는 등, 미술품 거래 시장에서 NFT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를 비롯, 국내의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조짐이 보인다.

업비트는 NF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서울옥션블루,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예술품 경매 시장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제휴가 눈에 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위드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연예인 굿즈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고자 NFT에 관심을 보이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진 업비트와 제휴를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독과점 논란도 피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독점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경에 업비트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할 때부터 관련 업계가 제기했던 우려다. 공정거래법상 시장점유율 50% 이상 시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팍스경제TV와 인터뷰에서 “(업비트) 여기는 (점유율) 80%가 넘는 데 2017년부터 누적 영업이익이 4조이다”라며 “독점적 요소도 있고 실제로 독점성을 발휘했다. 독점성이 소비자들한테 폐해를 주고 있는 게 아니냐, 그렇다면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문화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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