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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제주 설경 최고의 뷰 포인트&포토존, 제주 ‘물영아리오름’

물의 신령이 내린 순백의 신비로움, 아름다운 풍경과 환경적 가치가 공존하는 곳… 삼나무 숲길 따라 걸으며 신비로운 습지 만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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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유진⁄ 2022.01.28 10:46:27

제주 물영아리오름 (사진=INSTAGRAM_gnal)

 

29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연휴 동안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얼마 남지 않는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물영아리오름’의 눈 덮인 드넓은 들판과 새하얀 숲길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탁 트인 설원의 모습은 제주 여행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더욱 가치 있다. 넉넉한 산체의 물영아리오름에 가까워지면 가지런한 돌담과 숲길이 나온다. 새하얀 눈이 내린 삼나무 숲길은 물영아리오름의 최고의 포토존으로 방문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주 물영아리오름 (사진=INSTAGRAM_gnal)

 


계단을 통해 오름을 오르면 습지를 품고 있는 분화구 ‘산정 습지’가 보인다. 산정 습지는 화구의 원형과 전형적인 온대 산지 습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생물, 지질, 지형, 경관 등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00년에 전국 최초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장마철에는 호수가 되고 건조기에는 습지로 변한다. 변화하는 습지 환경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와 독특한 퇴적층을 만든다.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환경적 가치를 가진 물영아리오름의 산정 습지는 2006년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다. 람사르 습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 협회가 지정, 등록하여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제주 물영아리오름 (사진=INSTAGRAM_gnal)

 


습지를 품은 분화구는 ‘물의 신령’이 산다는 전설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눈길과 드넓게 펼쳐지는 들판을 보고 있으면 물의 신령이 숨 쉬는 신비로운 힘이 느껴지는듯하다. 독특한 분위기 때문일까? 물영아리오름은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의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겨울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물영아리오름’을 방문해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설원 장관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8
문의 :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

관련태그
물영아리오름  제주 서귀포  산정 습지  삼나무 숲길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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