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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조 몰린 LG엔솔, '시총 2위' 등극·따상은 실패...일부 네티즌 "매도 타이밍은 오후가 진리"

시총 114조, 거래량 750만 주..."59만 원대에 매도한 투자자가 승자?", "개미 떨구는 타이밍, 좀 더 지켜보자" 투자자 뜨거운 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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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재기⁄ 2022.01.27 10:31:00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동향에 수많은 투자자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지만 '따상'엔 실패했다. 사진 = 연합뉴스

27일, 114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했다. 놀라운 건 상장 첫 날부터 국내 시가총액 SK하이닉스를 누르고 2위로 등극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를 형성하는 데는 다소 화력이 부족했다.

오전 9시 51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공모가(30만 원)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을 노려봤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장 초반 59만8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45만 원까지 급락했으며 오전 10시 현재 49만 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상장 전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는 39~61만 원으로 알려졌다.

거래량은 750만 주가 넘었다. 오전 LG에너지솔루션 거래량이 급증하자 예탁결제원에서는 과부하가 걸려 일시적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59만7000원 매도 성공..."어깨에 오를 때 판다, 축배를 들겠다"

27일 장초반 40만 원 초반대에 매도한 투자자들의 탄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50만 원대 매도에 성공한 투자자들도 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디젤매니아(네이버카페)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서 수많은 투자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매수, 매도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따상'이 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글이 올라오자 한 네티즌은 "순이익 1조 짜리가 어떻게 따상을 갈 수 있나요? 상치는 걸로 만족해야죠"라며 지금 상황도 낙관적이라며 현재 상황을 즐기자는 의견을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59만7000원에 매도한 투자자는 "만약에 더 올라가더라도 어깨에 팔았으니 축배를 들겠다"라는 글을 올리자 많은 네티즌이 "잘했다"며 욕심 부리지 않고 수익율을 챙겼다고 반응했다. "개미를 떨구는 타이밍이라 오후까지 관망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적잖이 나오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동향은 장마감까지 화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14조원대로 시가총액 80조의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LG그룹 시가총액도 종전 120조원에서 230조원으로 늘어나 180조원의 SK그룹과 670조원의 삼성그룹에 이어 단숨에 2위가 됐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114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관련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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