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상, 김개미, 안도현 외 심사 / 상상 펴냄 / 140쪽 / 1만 4000원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 동안 각종 매체에 발표된 신작 동시 가운데 59인의 작품 59편을 가려 뽑아 한 자리에 모았다.
다섯 명의 선정위원인 권영상, 김개미, 안도현, 유강희, 이안 시인은 “수록한 동시들은 한국 동시의 현재를 보여주는 질 좋은 거울이며, 한국 동시가 나아갈 길 또한 이 동시집에 실린 작품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선정위원들이 2021년을 결산하며 내놓은 키워드는 ‘변화’였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동시 역시 어린이 독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즐겨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무게를 두었다.
선집에는 권오상, 김륭, 김창완, 송찬호, 성명진, 장철문, 함민복 등 기성 시인들의 동시뿐 아니라 개성적 목소리를 지닌 시인들의 동시까지 고루 실렸다.
이안 시인은 해설에서 “동심은 현재의 어린이뿐 아니라 어린이를 지나왔으나 여전히 어른 안에 남아 있는 어린이의 시간을 포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