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형, 온도 변화 최소화 김치 맛 승(勝) vs. 스탠드형, 편리함 갖춘 인테리어템

딤채 뚜껑형 221L. 사진=위니아딤채

2일 살림 요리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에는 김치냉장고 선택에 관한 질문이 올라왔다.

김치냉장고 구입을 앞둔 한 네티즌은 ‘김치냉장고 뚜껑형 vs 스탠드형 김치맛이 다를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뚜껑형과 스탠드형의 장단점을 물었다. 이 네티즌은 “편의성 공간 활용 생각하면 스탠드가 많이 팔리기도 하고 나은 거 같은데 뚜껑형이 원조라서 아무래도 맛은 뚜껑형이 나을까요? 대신 공간 더 차지하는 거랑 꺼내기 불편할 거 같아서요”라며 맛을 선택할 지 편리성을 택할지 고민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편리성, 디자인은 스텐드형이 좋지만 성능으론(김치맛) 뚜껑형이 좋습니다”,“둘 다 있는데요. 뚜껑형이 김치맛은 좋습니다”라며 뚜껑형이 김치맛이 더 낫나는 의견을 냈다.

반면 “뚜껑형 너무 불편해요. 뚜껑형 쓰다 스탠드형 쓰는데 많이 들어가고 냉동실 전환도 되고 너무 좋아요. 김치맛 차이는 크게 못 느끼겠어요”,“뚜껑형 9년째 쓰고 있는데, 혼자라 그런가 아직도 새 것 같구요. 다만 밑바닥에 있는 김치통 꺼낼 때는 정말 허리 나갈 거 같아요. 가급적 아래는 작은 통으로 꽉 채우지 않고 넣어둬요”,“뚜껑형은 정말 꺼내기 귀찮아서 김치 안 꺼내먹은 적도 있었네요” 등 김치통을 꺼낼 때 불편함 때문에 스탠드형을 추천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허리 숙여 김치통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 외에 김치 맛으로만 승부를 본다면 어느 쪽일까?

위니아딤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뚜껑형과 스탠드형은 각각의 장점이 뚜렷하다. 먼저 뚜껑형의 장점은 상부 개폐 방식으로 도어를 열더라도 냉기가 내부에 머물러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김장김치를 땅에 묻어두고 먹었다. 사계절 내내 땅속 온도는 일정하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한 김치가 맛있게 익고 보관되기 때문이다. 뚜껑형은 바로 이런 전통 김치 보관 방식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딤채 스탠드형 551L. 사진=위니아딤채

이에 비해 스탠드형은 전면 개폐방식 도어로 뚜껑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냉기가 유출될 수 있다. 따라서 뚜껑형은 김장김치의 장기보관에 유리하다. 가격 면에서도 같은 용량 대비 뚜껑형 냉장고가 합리적인 가격대이다. 가성비만 보면 뚜껑형이 승자이다. 다만 뚜껑형은 직접 냉각 방식이기 때문에 성애가 생겨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요즘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탠드형은 편리함이 뛰어나다. 김치를 꺼내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불편함 없이 냉장고의 모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어떤 식품이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김치와 더불어 다양한 식품을 함께 보관할 수 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주방 분위기를 완성하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