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2022.03.21 10:29:09
가수 홍진영이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한 뒤 1년 5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졌다.
홍진영 소속사인 IM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진영은 4월 6일 신곡 발표 예정이다. 현재 녹음 작업은 마친 상태며,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홍진영 복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홍진영은 무대에 다시 서는 날을 갈망해 왔다”며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영은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자숙 기간 동안 홍진영과 함께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가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홍진영은 4월 6일 음원 발표 이후 음악 방송을 통해 신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홍진영 복귀 소식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네티즌들은 “자숙 꽤 오래 했지 뭐... 이젠 깨끗하게 활동하길!”, “그래 음주, 도박 등 더한 사람들도 나오는데 못 나올 게 뭐람”, “이 정도면 할 만큼 했지... 복귀하고 나서 잠시 욕 먹는 건 그래도 감수해야 할 듯”이라며 홍진영의 복귀를 응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그놈의 속죄하는 마음으로... 죄송하다고 하면 단가?”, “슬슬 코로나 풀릴 거 같으니까 다시 나오는 건가? 타이밍 너무 티 나네...” “표절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걸린 거라서 좀”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기기도 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