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성 지음 / 비타북스 펴냄 / 304쪽 / 1만 6000원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뒤 첫째 아이 용균이가 18개월 때부터 수학 선생님의 길을 걸은 저자는 용균이가 ‘공부의 신’ 1기 멤버로 활동하면서 ‘공신 엄마’로 불리기 시작했다.
첫째는 중3 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고등부 경시에서 은상을 받았고, 이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서울대 수리과학부를 거쳐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둘째는 연세대 생화학과와 이화여대 의전원을 거쳐 현재 레지던트 과정 중이다.
30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학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많은 엄마가 수학을 잘 모르기에 학원에 의지하며 점수만 체크하지만 수학을 잘 몰라도 엄마라서 도울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하게 할까를 궁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책은 아이와 엄마가 수학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수학에 빠지게 만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담았다. 초등 수학 공부를 학원에만 맡겨두면 왜 안 되는지, 엄마가 언제부터 어떻게 아이 공부에 관여해야 하는지, 왜 초등 저학년 수학 공부가 중요한지, 책상에 앉는 습관 들이기부터 한 단계 한 단계 레벨을 높이며 최고 레벨로 가는 노하우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