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 오는 13일부터 약 한 달 간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
롯데관광개발은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롯데관광개발이 후원하는 4.3미술 아카이브 기획전 ‘바라봄〮’이 오는 1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롯데관광개발이 지역 상생 방안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120억원 규모 제주발전기금의 문화예술기관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탐라미술인협회는 지난 1993년 창립된 이후 제주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1994년부터 매해 4.3미술제를 개최해 4.3의 진상을 예술이라는 매개체로 대중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2021 4.3미술제-어떤 풍경’이라는 주제로 과거 제주4.3에서 시작해 현재 진행형인 미얀마 민중항쟁까지 국내·외 국가폭력을 고발하고 민초들의 아픔과 저항을 알리는 미술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전시명 ‘바라봄〮’으로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 전관에서 진행되며 제주4.3 미술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대별 대표작과 함께 지난 30여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아카이브 자료로 채워질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고길천, 박경훈, 오석훈, 김수범, 이명복, 양미경, 정용성, 고혁진, 이경재 등 4.3미술을 이끌어 왔던 제주의 대표 예술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