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벚꽃의 만개 시기는 이번 주말 이후…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송파구 둘레길도 올해 개방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사진 =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벚꽃 맛집'이라 불리는 서울경마공원 벚꽃길을 3년 만에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 축제는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는 오늘(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경마공원 벚꽃길을 개방한다. 7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방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됐다. 한국마사회 측은 단계적 일상 회복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서 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벚꽃은 수도권에서 가장 늦게 개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경마공원 벚꽃의 만개 시기는 이번 주말 이후로 예상된다. 수도권 대표 벚꽃 명소인 서울경마공원은 올해도 많은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마공원은 비경마일(월~목요일)에는 무료입장이며, 경마일(금~일요일)에는 경마 관람이 가능한 지역을 제외한 벚꽃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간 7일 오후 벚꽃이 활짝 핀 여의도 윤중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제공)

서울과 수도권에는 이번 주말인 9일~10일에 벚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마공원 외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벚꽃 군락 단지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송파구 벚꽃축제 등이 있다. 여의도 벚꽃길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것이다.

서울 근교인 경기도에 위치한 벚꽃 구경의 명소는 수원 광교 저수지 벚꽃길, 경희대 국제캠퍼스 벚꽃길, 만석공원, 황구지천, 이천 설봉공원 벚꽃길, 복하천 수변공원 벚꽃길, 산정호수,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 용인 에버랜드 벚꽃길, 호암 미술관 벚꽃길 등이 있다.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