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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분기 가입자 증가 “790만 명” 넷플릭스 맹추격…마블 ‘문 나이트’의 초능력?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가입자 감소…디즈니+, 6월에도 ‘미즈 마블’, ‘오비완 케노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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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5.12 11:13:36

디즈니플러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월트디즈니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이하 디즈니+)의 가입자가 지난 분기 790만 명이나 늘어났다.

디즈니는 11일(현지 시간) 지난 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9월 결산법인이어서 회계연도 2분기에 해당한다.

디즈니 발표에 따르면 디즈니+의 전 세계 가입자는 직전 분기 1억 2980만 명에서 1억 3770만 명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1억 360만 명)과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미국 증권가는 디즈니+의 2분기 가입자 증가 폭을 530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790만 명의 가입자를 이끈 1등 공신은 마블스튜디오의 ‘문 나이트’ 시리즈가 꼽힌다.

그동안 디즈니+에서 서비스된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솔져’, ‘로키’, ‘호크아이’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오리지널 시리즈는 모두 기존 극장 개봉 영화로 친숙했던 캐릭터들을 앞세운 스핀오프였다. 그런데 이번 ‘문 나이트’는 이집트 신화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슈퍼히어로가 처음 MCU에 소개되는 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다.

또 ‘문 나이트’는 매 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연출로 많은 MCU 팬들에게 ‘역대급 명작’으로 호평받았고, 주인공과 메인 빌런을 각각 연기한 오스카 아이작과 에단 호크의 뛰어난 연기도 방영 기간 내내 화제가 됐다.

 

'문 나이트'(왼쪽)와 '완다비전'의 포스터.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지난해 1월 공개됐던 ‘완다비전’도 최근 역주행의 주인공이 되면서 가입자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전세계 극장가에서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완다 막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 분)가 막강한 마법 능력을 각성한 스칼렛 위치로 등장하고, 출연 비중도 주인공 수준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스칼렛 위치로 각성한 완다의 스토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완다비전’을 꼭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원제 ‘Turning Red’)도 가입자 증가에 적지 않은 지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디즈니의 2분기 매출은 192억 달러로 미국 증권가 컨센서스인 200억 3000만 달러를 하회했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도 1.08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19달러에 못 미쳤다.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넷플릭스와의 대비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달에 2022년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유료회원이 직전 분기 대비 2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유료회원이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미국 언론은 다양한 평가를 내놓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는 “디즈니+ 가입자 증가가 OTT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가입자가 감소한 넷플릭스에 대한 반격”이라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상보다 좋은 디즈니+의 가입자 수치는 OTT 시장의 경쟁자 넷플릭스의 구독자 감소와 대비된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컨설팅 기업 아서디리틀의 파트너인 샤히드 칸은 “소비자가 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하여 OTT 구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더라도 디즈니+는 1순위로 선택할 서비스 중 하나이므로 넷플릭스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오는 6월 8일 공개되는 새 MCU 시리즈 ‘미즈 마블’이 새로운 슈퍼히어로 미즈 마블을 소개하고, 같은 날 ‘스타워즈’ 세계관 내에서 오래된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오비완 케노비를 내세운 스핀오프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도 공개되기 때문이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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