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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골’ 손흥민, EPL 득점왕 경쟁 1골 차 추격…2달 만에 9골 차 따라잡아

15일 상대 번리는 17위 팀…“휴식 중요” 조기 교체에 네티즌은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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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5.13 11:24:49

손흥민이 지난 3월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핫스퍼 FC의 공격수 손흥민이 리그 득점왕 경쟁의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 FC와의 2021-2022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 2-0으로 앞서 가던 후반 2분 쐐기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정규리그 득점을 21골로 늘렸다.

이로서 손흥민은 EPL 정규리그 득점 순위에서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 22골)에 –1골로 바짝 따라붙었고,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8골)와의 차이도 늘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은 놀랍다. 손흥민은 두달 전인 지난 3월 13일 기준으로 1위 모하메드 살라(당시 20골)에 아홉 골 뒤진 공동 5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2개월 만에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맨유전 멀티 득점으로 그나마 2골을 추가한 살라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지난해에 17골로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리그 18, 19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작년의 자신을 넘어섰으며, 동시에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85-1986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7골)도 깼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뒤 아스널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경기가 예정된 토트넘의 다음 상대가 리그 17위인 번리 FC이고, 이후 23일 상대는 하위리그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라는 점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인다.

특히 번리는 손흥민이 지난 2019~2020시즌 ‘75m 단독 드리블 원더골’을 터뜨렸던 경기의 상대팀이다. 번리를 향한 자신감이 남다른 손흥민이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하고 득점 순위를 역전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울러 토트넘은 이날 아스날 전 승리로 승점 65(20승 5무 11패)점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경쟁에서도 아스날(21승 3무 12패, 승점 66점)을 1점 차로 바싹 추격했다. 이어지는 두 경기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승점을 추가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다.

아스날의 상대도 17일 뉴캐슬(14위), 23일 에버턴(16위) 등 하위 팀인데 뉴캐슬을 상대로는 최근 3연승을 이어간 반면 에버턴에게는 3연패를 기록 중이어서 승점 사냥이 보장된 상황이 아니다.

 

두달 전(3월 13일) EPL 득점 순위. (사진 = SPOTV 중계화면 캡처)

 

한편, 이날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 아웃됐다. 팀이 3-0으로 크게 이기고 있는 가운데 다음 경기를 위한 휴식을 취하게 하려는 결정이었다. 그런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손흥민이 아쉬운 표정을 지은 것이 주목됐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더 뛰고 싶었지만 감독의 결정을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더 뛰고 싶어 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휴식을 주려고 했다. 손흥민은 일요일(번리전)에도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을 응원하는 팬들도 조기 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0명 뿐인 팀을 상대로 20분을 더 뛰면서 추가 득점을 할 가능성도 높고,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얻은 선제골도 손흥민의 몫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전반 21분 손흥민이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킨 것이었다. 또, 전반 33분에는 아스날 수비수 롭 홀딩의 반칙을 유도했고, 이때 홀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되면서 경기가 토트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국내 일부 팬들은 “득점왕 경쟁 중인데 빼다니?”, “케인은 풀타임인데 매번 너무하네”, “콘테(감독)는 손흥민이 득점왕 등극하면 이적할까봐 걱정?”, “선수 개인 기록보다 챔스 진출이 중요한가 봄”이라며 콘테 감독을 비판했다. 반면 “번리 전이 불과 이틀 뒤니 팀의 주포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 “일정이 너무 불리해서 감독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결정”, “손흥민은 체력 관리 됐을 때와 아닐 때 폼이 너무 다르니 쉬게 하는 게 맞다”라며 이른 교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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