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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윤(June Yun)이 기획한 '회복' 소망하는 미 한인 작가 7인전, 유미 호건도 함께했다

준윤(June Yun), 과거와 미래의 사랑과 소통 ‘LOVE- A Message in a Bottle’... 고(故) 이양희(Yanghee Kim), 기타 속에 한국의 단청·격자 문양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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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5.16 17:39:26

지난 5월 13~15일 3일동안 미국 워싱턴 니만마커스백화점 1층에서 열린 한인 작가 7인전. 사진=준윤 제공

7인의 한인작가들이 미국 워싱턴의 최고 백화점 니만마커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김홍자(Komelia Okim), 유미 호건(Yumi Hogan), 차진호(Jean Kim), 백정화(Junghwa Paik-백정화), 고(故) 이양희 (Yanghee Kim), 정지현(Jillian chung), 허재희(June Yun) 등 7인의 작가들은 조형, 공예, 페인팅, 믹스미디어가 잘 어우러진 전시를 선보였다.

5월 13~15일 3일 동안 열린 이번 전시는 작품 감상과 함께 작가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며 예술의 교감을 통해 회복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자신의 작품 Love - A Message in a Bottle - What a joy life can be (2022) Mixed media, 52x34 앞에 서 있는 준윤(June Yun). 사진=준윤 제공

작가 중 니만마커스 백화점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한 준윤(June Yun)은  전시에서, 과거와 미래의 사랑·미지의 낯선 이들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병 안의 메시지를 강물 위에 띄워 보내는  작품 ‘LOVE- A Message in a Bottle’을 선보이며 인류의 아름다운 회복을 염원했다.

7인의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기획한 준윤은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 미술교사로 역임하였고 현재는 리틀피카소&포트폴리오프랩과 산하 갤러리를 운영하며 작가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 그는 늘 작품에 인류의 건강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공감하려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준윤은 2012년 모교인 이화여대 여성암병원, 2013년 싱가폴 아일랜드 컨츄리 골프클럽과의 협업전시로도 유명하다.

고(故) 이양희(Yanghee Kim)의 기타를 모티프로 한 ‘격자’(앞)와 '격자 꽃'(뒤). Gyukja (2019) Mixed media, 38x14x3/  Gyukja Flower (2019) Mixed media ,38x14x3. 사진=준윤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양희 (Yanghee Kim)의 기타를 모티프로 한 ‘격자꽃’과 ‘격자’도 만날 수 있었다. 고인은 두 작품에서는 레이저로 절단한 아크릴 판과 목재, 패브릭을 사용해 아름다운 한국 고유의 단청과 격자 문양, 현대적인 소재의 만남을 추구했다. 새로운 땅에서 살아가는 한국의 깊은 전통에 뿌리를 둔 재미 한국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새로운 고향인 미국에서 악기처럼 울리고 그 울림이 모국인 한국의 땅까지 전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미국 역사상 첫 한국계 주지사(메릴랜드) 부인인 유미 호건이 함께 참여했다. 유미 호건의 남편 래리 호건은 차기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꼽힌다.

관련태그
유미 호건  한인 작가 7인전  고 이양희 Yanghee Kim  준윤  June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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