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지음 / 시공사 펴냄 / 256쪽 / 1만 7000원.
지난 2년여 동안 인류를 공포와 절망에 빠뜨렸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의 많은 것을 바꿔놨다.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을 지내고 지금은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이런 변화의 지점들 중에서 인류가 염원하는 장수 사회와 백세 시대의 미래를 전망한다.
코로나19의 높은 고령층 치사율은 그동안 인류가 자신하던 백세 시대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고령 특이적 중증화 원인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강구하면 미래 장수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노인 의학과 노화 관련 문제를 고민하고 연구해온 저자는 무엇보다 백신의 역할에 주목한다. 팬데믹에 맞서기 위해 등장한 mRNA 백신의 사례에서 보듯이, 미래형 백신은 장수 사회를 앞당기고 지켜나가는 핵심 생존 보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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