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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고유가’ 진정되나 … 美 유가 떨어지면서 정유사 주가 큰폭 하락

애널리스트 “바이든 노력은 별 효과 없겠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주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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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06.23 11:02:45

총파업에 참가한 민주노총 화물연대 오일탱크로리지부 소속 에스오일 유조차 기사들이 22일 성남 분당구 대한송유관공사 앞에서 유조차를 줄지어 세워놓고 유가 폭등에 따른 운송료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유가 안정 노력에 힘입어 유가가 떨어지고 뉴욕 증시의 정유사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3.04%) 하락한 배럴당 10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5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전망에 따라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9거래일 중 6거래일 간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 덕에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하나님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큰폭의 주가 상승도 누려왔던 미국 정유사들의 주가도 22일 크게 하락했다. 엑슨모빌 주가는 전일보다 -3.9%, 셰브론은 -4.35% 떨어졌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데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공급 긴축이나 중국의 경제 재개, 여행 수요 증가와 같은 긍정적 요인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휘발유 가격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3개월간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이번 주 7개 석유 업체를 백악관으로 불러 만날 예정이다. 이들에게 생산 확대와 가격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바이든의 노력은 (유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전략 비축유의 방출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개선도 유가를 거의 안정시키지 못했다”면서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충격이 유가 랠리를 WTI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이상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배럴당 92달러까지 향해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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