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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머니 내 어머니‘, 치매 어머니에게 감사 편지 쓰며 성공의 오만 깬 아들의 고백

저자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자식을 목숨보다 사랑했던 어머니에 대한 감사, 1천 통의 편지로도 부족”... 소설가 김주영을 행복하게 하고, 시인 정호승의 가슴에 봄이 오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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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6.26 09:49:21

박점식 지음 / 올림 펴냄 / 264쪽 / 1만 6000원. 사진='올림' 제공

 

한 남자가 어머니에게 1000통의 감사편지를 썼다. 아들은 너무나 행복했다. 편지를 쓰는 순간 어머니가 등 뒤에서 안아 주시는 듯한 뿌듯한 감정을 가슴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을 간추려 2014년 ‘어머니’를 출간했다. 이후 남자는 다시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신간 ‘어머니, 내 어머니’(올림)는 첫 책 이후 10년을 다시 쓴 어머니에 대한 더 깊은 감사가 담겨있다.

저자 박점식은 천지세무법인 회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이다. 그는 가난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중학교 때부터 술과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한 섬마을 소년이 있었다. 홀어머니는 몸이 부서져라 일해서 아들을 뭍의 고등학교에 보냈다.

저자는 열심히 뛴 덕에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가장이었고, 직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윗사람이었다. 자기가 잘나서 성공한 줄 아는 남자였다. 그런데 저자의 오만은 갑자기 찾아온 어머니의 치매로 깨졌다.

아들은 치매가 찾아온 어머니에게 1000통의 감사편지를 썼다. 630통을 썼을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저자는 그것을 어머니 무덤에 넣어드렸다. 그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370통을 더 썼다.

저자는 “감사는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감사하는 마음이 더 깊어졌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큰 사랑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었단다.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통해 삶에서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찾은 저자 박점식 회장은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18호 회원이며, 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공익법인 푸르메재단의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 1호 회원이기도 하다.

소설가 김주영은 “아들딸 수능시험 잘 보게 해 달라고 백일기도하는 어머니는 많이 보았지만 자식이 어머니에게 천 가지 감사를 바쳤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고 말한다. 시인 정호승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얼어붙은 내 가슴에 봄이 오고 사랑과 감사의 새싹이 돋았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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