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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신진작가 ‘김수수·이채’ 기획 온라인 경매 진행

반복적인 붓의 움직임으로 인생의 고찰을 캔버스에 담아낸 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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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7.04 17:06:52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신진 작가 김수수와 이채의 기획 온라인 경매를 선보인다. 사진은 김수수(왼쪽), 이채 작가 작품 이미지. (사진 = 케이옥션)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신진 작가 김수수와 이채의 기획 온라인 경매를 선보인다.

7월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이번 경매에서는 3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불’과 ‘푸른 꽃’이라는 매개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케이옥션은 “변화하는 아트씬에 부응해 미술 시장의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기획 경매를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신진 작가 김수수와 이채의 기획 온라인 경매를 선보인다. 사진은 김수수 작가. (사진 = 케이옥션)

김수수는 용광로의 불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다. 뜨겁고 커다란 문을 가운데 두고 터져 나오는 용광로와 그 주위에 보이는 붉은 기운에서 쇳덩이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인생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입해 화면에 담는다.

그는 직접 특수 제작한 붓으로 단번에 획을 그어 작업 후,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김수수는 2018년 단원미술제 본상에 이어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까지 연달아 수상하며 국내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필립스 홍콩 경매에서 푸른색과 붉은색이 한 세트로 나온 작품이 한화 약 3320만원에 낙찰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미술 시장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신진 작가 김수수와 이채의 기획 온라인 경매를 선보인다. 사진은 이채 작가. (사진 = 케이옥션)

이채는 푸른색이 밤하늘이나 심연의 아득함을 머금고 있는 침잠의 색, 즉 정신과 관련된 색이라 여긴다. 본인이 가진 푸른 색에 대한 특별한 심상을 인간의 영혼과 감정에 투영해 푸른 꽃이라 명명하고 회화로 풀어낸다.

작가는 마치 명상을 하는 것처럼 물감을 캔버스 위에 덮고 닦아내는 반복적인 작업 과정으로 인간의 존재에 질문을 던진다. 그는 푸른 꽃이 감정이 메말라가는 현대인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작업한다.

기획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세트 작품 1점과 김수수의 작품 7점, 그리고 이채의 작품 12점까지 총 20점이다.

케이옥션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김수수와 이채의 감성이 반영된 작품이 관람객에게 깊숙한 마음의 울림을 전달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고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탄탄한 기량을 가진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가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다양한 장을 마련하고,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로 자신만의 취향을 표현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프리뷰 및 전시는 경매가 진행되는 기간과 동일한 9일부터 19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관람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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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이채  김수수  문화경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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