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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극찬 받은 권지안(솔비), 워커힐서 국내 개인전... "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 될 수 있다"

‘애플’ 비롯해 ‘허밍’, ‘풍경’ 신작 50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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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7.13 17:49:41

프린트베이커리는 오늘(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권지안(솔비) 작가의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연다. 사진은 권지안 작가. (사진 = 엠에이피크루)

프린트베이커리는 오늘(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권지안(솔비) 작가의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연다.

권지안은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 작가로 참가, ‘2019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식에 초청돼 퍼포먼스 페인팅을 선보였다.

그는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작가의 소속사 엠에이크루 측은 “권지안은 미국 전시에서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개념미술 작가’로 호평받으며 평단의 시선을 모았다”며 “또, 미국 현지 디렉터 및 평론가로부터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권지안의 열 번째 개인전이자, 지난 5월 미국 초대전 이후 진행되는 작가의 올해 국내 첫 개인전이다. 국내에 첫 공개되는 ‘애플 시리즈’를 비롯해 신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사이버 폭력에 대한 사례를 작가의 예술적 관점으로 표현한 ‘케이크 시리즈’ ▲말과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조형적 언어로 담은 ‘허밍 시리즈’ ▲순간적으로 포착된 풍경 위에 허밍이 자유롭게 그려진 ‘허밍레터 시리즈’ ▲사과 폰트를 만들어 말과 글이 주는 폭력성을 재치 넘치게 해석하고 표현한 ‘애플 시리즈’다.

 

권지안(솔비) 작가의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 포스터. (사진= 프린트베이커리)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허밍’은 말과 글의 한계를 넘은 ‘언어 초월’의 이야기를 담는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허밍(흥얼거림)’으로 표출하고, 입체적인 라인(line) 드로잉으로 작가만의 암호처럼 신비롭게 표현하며 높은 조형미를 완성했다.

신작 ‘허밍레터’ 시리즈는 허밍과 풍경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리듬에 따라 자유롭게 손으로 색을 섞어 그리는 지두화의 기법을 활용해 꽃, 나무, 바람 등 순간적으로 포착된 흔들리는 풍경을 표현했다.

안현정 평론가는 작가의 허밍 파라다이스에 대해 “이번 시리즈는 2018년 풍경 시리즈와 현재의 허밍 시리즈를 정반합으로 구현한 ‘자연주의적 네트워크’를 추구한다”며 “기존 플랜트 시리즈와 연동된 구조는 과거-현재를 하나로 구성하는 통합적 시도로서, 뉴트로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예술이 바람이라면, 권지안의 예술은 그 자체가 자연과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엠에이크루 측은 “권지안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삶을 오롯이 담아냈고, 이를 관객과 공유하며 절망과 희망을 마주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표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희망과 파라다이스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며 움츠러들었던 관객의 마음이 힘차게 피어오르는 경험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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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  솔비  워커힐  엠에이피크루  허밍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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