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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반도체난·판매 감소에도 역대 최대 실적! 이유는?

현대차 2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2조 9798억 원으로 58% 확대, 매출액 35조 9999억 원... "비싼 차 많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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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7.21 16:57:36

현대자동차(주)가 21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21일. 2022년 2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새로운 회계 기준)으로 판매 97만 6350대, 매출액 35조 9999억 원, 영업이익 2조 9798억 원, 경상이익 3조 8888억 원, 당기순이익 3조 84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2년 2분기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는 2022년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97만 635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수치다(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올해 새롭게 출시된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8만 229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성장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든 79만 4052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차종별 구성비율) 개선을 통해 고수익 차량을 많이 팔았고,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높은 환율 효과까지 더해진 덕분이다.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라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아이오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2022년 3분기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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