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2.07.26 20:10:10
최근 싸이의 ‘흠뻑쇼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걸렸다는 호소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26일 브리핑에서 싸이의 ‘흠뻑쇼’와 관련해 “해당 사항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세부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행위가 위험 요인이 될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흠뻑쇼' 관련 확진 제보가 올라오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거리두기 자율적으로 하는 건 맞지만, 저런 행사는 축소하든가 단속하는 게 맞다. 대부분 마스크 안했을 거다”,“대형 콘서트 다 접어야한다”,“물 안뿌려도 좁은 면적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병이 퍼질 수밖에 없다”등 우려의 글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다수 대중이 모이는 군중행사, 대규모 콘서트 같은 경우 감염의 기회, 전파의 기회가 증가한다”며 “야외, 실외활동이라 하더라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방역 대국은 대형 행사의 방역과 관련해 준수해야 할 수칙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피서지 방역과 관련 대형 해수욕장 상위 50개 소에 ‘혼잡도 신호등’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객선과 터미널에서 승객의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소독, 환기를 상시 점검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