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2.07.29 14:49:29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석 달도 안 된 상태에서 30% 아래로 떨어져 28%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한국 새 정부가 의욕을 보여온 한일관계 개선에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TV아사히는 29일 보도에서 “5월 취임 후 3개월을 안 된 상태에서 정권 운영의 빨간불인 30% 아래로 떨어졌다”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62%였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검찰 출신에 편중된 등용 △장관 후보의 스캔들 △성접대 의혹을 받는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 대표 대행 사이의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것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기사에 달린 한 댓글은 "강제징용공 관련한 일본 자산의 현금화를 (윤 대통령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친일 행각은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마련이잖아요. 분명 자국민을 잘 모르는군요"라며. 윤 대통령이 친일 행보를 보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민의 윤 대통령에 대한 호감은 여전해" 댓글도
니치테레 뉴스도 ‘여권 내 권력다툼 등 요인인가 … 국정수행 타격’을 제목으로 내걸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을 보도했다.
이 보도는 “행안부 안에 경찰을 총괄하는 경찰국을 신설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경찰 간부들과 경찰관들이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 당 대표가 뒷담화를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가 유출되면서 당내 권력 다툼이 드러난 것도 요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채 역시 “윤 정권이 추진하는 한일관계 개선에도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아이디 'waj*****'의 댓글은, "한국 국민의 지지율과 일본 국민의 호감도는 상반될 테니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겠지. 뭐, 반일로 전환해도 생각보다 일본측의 호감도는 별로 떨어지지 않는 게 좀 억울하지만"이라며, 한국인과 일본인은 완전히 상반된 견해를 보이며, 아무리 그래도 일본인들은 대체로 윤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혀, 많은 지지(오후 3시 현재 좋아요 20표, 싫어요 6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