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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 사칭한 법사의 이권개입을 필요하면 조사”

대통령실 “민정수석 없어 공직기강-법률비서관 쪽에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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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08.02 14:41:47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 1월 23일 건진법사 관련 사진을 보여주며 건진법사가 김건희 여사와 오랜 교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대통령실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대기업 등에 접근하고 있어서 대통령실이 대기업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는 세계일보의 2일자 보도 [대통령실, 각 대기업들에 건진법사 관련 주의 당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재 민정수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직기강이나 법률비서관 쪽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통령실 기자실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대통령실은 대통령실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권에 개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계속 예방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이 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풍문이 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진행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기사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 모(62)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권에 개입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통령실이 대기업들에게 “윤 대통령 부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전 씨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후보 캠프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윤 후보 캠프 산하의 네트워크본부를 윤 후보가 방문했을 당시 건진법사가 윤 후보의 등을 툭툭 두드리면서 캠프 소속원들을 소개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동영상이 공개됐으며, 이에 윤 후보는 지난 1월 네트워크본부를 해산시킨 바 있다.

관련태그
문화경제  건진법사  김건희  무당  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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