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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민노 지지단체에 ‘불매시위 철회’ 호소

“민노와 직접적 갈등 없는데도 전국 3400여개 가맹점 피해 입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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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08.05 16:51:47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의 가맹점 앞 불매운동 촉구 시위 예고와 관련,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가 이를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동행동 측에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주노총 소속 제빵기사 지지단체가 파리바게뜨 가맹점 앞 불매운동 촉구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이의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다.

5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측에 가맹점 앞 불매운동 촉구 시위를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행동은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지지 세력으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 민주노총 화섬노조 소속 제빵기사들이 지속적인 집회와 시위뿐만 아니라 불매운동까지 펼치면서 가맹점 앞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선언하자, 영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 가맹점주들이 행동에 나선 것이다.

공동행동은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9일부터 전국 350여 개 파리바게뜨 가맹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불매운동을 촉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공동행동의 불매운동 등은 민주노총의 연대 요청에 의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선동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폭력행위”라고 규정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또 “가맹점주와 직접적인 갈등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활동으로 전국 3400여 개의 가맹점이 일방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니 시위를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러한 당부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다면 업무방해에 대한 고발과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노총 소속 기사들에 대한 용역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자기보호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는 공문을 통해 민주노총 제빵기사들의 사회적 합의 미이행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공동행동이 홍보하는 각종 구호에는 점심시간 한 시간 보장, 월 6회 이상 휴무 보장 등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내용이 다수 있다”면서, “실제 제빵기사 본인 선택을 제외하면 점심시간 한 시간과 월 7~8회의 휴무가 주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년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40% 이상의 제빵기사 용역비를 인상해왔고, 올해도 교섭대표와의 단체협상을 통해 월 59만 원의 용역비를 인상했다”며 “경제하강기를 맞은 시점에 기사 용역비로 월 450~650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 자영업자인 점주들의 어려움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동행동의 파리바게뜨 불매운동 촉구 시위와 관련해 민주노총과의 연관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공동행동이 시위 예고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 ‘SPC 파리바게뜨와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한 데 이어,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이 포스터 관련 SNS 게시물을 다수 리트윗하면서 간접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은 “화섬노조가 불매운동을 말리지 않고 방조하는 것은 제빵기사들과 가맹점주 모두의 삶의 기반을 파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불매운동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면, 불매운동 촉구 시위를 예고한 단체들을 적극 말려야한다”고 주장했다.


▲ 문화경제,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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