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조나단 등 예능 활약에 힘입어 최근 1년간 구독자수 200% 신장

GS25 공식 유튜브 ‘이리오너라’가 지난 5일 구독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 = GS리테일

GS25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인포테인먼트(정보 information와 오락 entertainment의 합성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가 지난 5일 구독자수 100만 명을 넘겼다고 8일 밝혔다.

GS25는 지난해 1월 GS25의 기존 유튜브 채널을 전면 리뉴얼하며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유통 예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때 채널명도 ‘이리오너라(2리5너라)’로 변경하며 GS25와의 연관성도 은연 중에 내포해 기존 채널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최근 1년간 구독자 수를 살펴본 결과, 이리오너라 채널은 지난해 8월 50만 명 이후 올 6월 90만에 이어 이달 5일 10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 1년 만에 구독자수가 200% 증가한 추세로, 그동안 GS25가 예능 콘텐츠에 집중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0만 구독자 달성 조짐은 ‘용명2 5다주웠다’에서부터 보였다. 지난 2020년 9월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마니아 층에서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이후 그 인기를 ‘못배운놈들’이 이어나가고 있다. 개그계의 아이돌 이용진, 래퍼계 개그맨 슬리피, 개그계 근육으로 통하는 미키광수가 진행하는 못배운놈들은 시즌 5까지 진행되며 누적 조회수가 1700만 회에 이르는 콘텐츠다.

박재범이 GS25 공식유튜브 ‘이리오너라’의 ‘못배운놈들’ 코너에 출연한 장면. 사진 = GS리테일

특히 박재범 원소주 알바 에피소드는 100만 구독자 달성에 큰 원동력을 제공했다. GS리테일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원소주 돌풍과 시너지를 내며 지난달 4일 스트리밍 이후 하루 평균 조회수가 17만 회에 달했다. 현재 누적조회수는 110만 회로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해 있다.

이와 함께 예능인 조나단이 출연해 콩고어를 알려주는 콘텐츠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조회수 96만회를 기록하며 인기 콘텐츠 2위에 위치해 있다.

GS리테일은 “디지털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를 타겟으로 매 회차마다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란 것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최근 시즌 2가 종료된 ‘갓생기획’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까지 65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 콘텐츠는 ‘갓생’을 키워드로 갓생을 꿈꾸지만 간헐적 갓생을 살고 있는 MZ세대의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을 표방해왔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이리오너라 채널은 광고성 기업 유튜브가 아닌 100만 팬덤 고객에게 오직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가장 예능에 진심인 편의점 커뮤니티 채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갓생기획, 원소주, 편스토랑 등 다양한 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컬쳐 리테일로 거듭난 GS25의 독보적인 마케팅 콘텐츠 역량을 앞세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까지, 이미 300만 명 이상 확보한 대규모의 SNS 팬덤 고객과 함께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도 특별하고 즐거운 콘텐츠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