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08.09 18:56:59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헤 2분기 매출 4조 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 원, 순이익 258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동통신(MNO)부터 인터넷(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 1182억 원, 영업이익 380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
SKB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 3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 원이다.
SKT는 “SKT 2.0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 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 회를 기록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 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