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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서

삼성·LG·롯데·SK·CJ 등 성금 및 구호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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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8.12 10:44:24

삼성은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사진 = 삼성

기업들이 11일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담요·여벌옷·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또,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임시대피소에는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를 각각 10대씩 지원한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침수된 가전을 세척하고, 필요 시 부품 교환 등 피해지역 주민들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사용을 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서울 마곡 사옥 관제실을 비롯한 네트워크 관제 인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가전 무상서비스를 실시하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다. 11일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에 방문해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 = LG

롯데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12일 기탁한다. 기금은 피해시설 복구활동과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 사용되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그룹사별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000여 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 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 개를 선제적으로 10일 지원했다.

추가로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9일 송파구청에 생수 2500여 개와 생필품 300여 개를 전달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임직원은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재해구호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피해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SK는 이번 성금과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는 구호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보내져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11일엔 CJ제일제당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 36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햇반, 크레잇 국물요리, 더비비고 덮밥소스, 맛밤 등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간식류로 구성됐다.

CJ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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