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품질 부문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자 ‘시공혁신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단장에는 국내 구조·품질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박홍근 교수를 위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7일 시공혁신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익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익희 CSO(최고전략책임자), 조태제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은 ‘전문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조직이다. 사내외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이자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인 박홍근 단장을 필두로, 34년 경력의 박호종 상무가 부단장을 맡았으며, 그밖에 건설·안전 분야 사내외 전문가들이 활동에 참여한다.
박홍근 단장은 출범식에서 “건설 현장에 미래지향적 엔지니어링 기술과 자동화 설계, 유지관리 기술 등을 도입하는 것은 4차산업 시대의 필연적 흐름이지만, 이와 동시에 현장 밑바닥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하다”며, “시공혁신단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공혁신단은 건설 및 CSO 조직의 안전·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객관적 시각의 진단 및 개선’이라는 두 가지 전략 과제를 바탕으로 중점 업무를 추진해 나간다.
중점 업무로는 △안전·품질 관련 정책 이행 점검 및 피드백, 안전·품질 혁신과제 발굴 △레미콘·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레미콘 공장 합동 점검과 품질 확보방안 제시 △고위험 현장의 시공 안전 진단 및 개선책 마련 △협력사의 시공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품질관리 및 우수기술 적용 등이 있다.
시공혁신단은 시공 안전 역량과 최신기술 적용을 위해 건설 관련 전문기관, 학회, 협력사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