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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 내는 삼성·LG전자

‘IFA 2022’에 참가해 주요 가전제품 라인업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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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8.22 17:14:49

삼성전자는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에서 선보이고 12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비스포크 치킨 패키지 이미지.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하며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다음달 2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 참가해 주요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로, 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다시 현장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에서 선보이고 12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는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해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냉기 손실을 줄이고 내부 온도 분포를 고르게 유지해주는 ‘블랙 메탈쿨링’,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 냉각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20년으로, 현재는 유럽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냉장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성장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에서 선보이고 12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비스포크 오븐 이미지.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가전으로 에어드레서와 전자레인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인덕션·식기세척기·오븐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세탁기·건조기, 청소기까지 전격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색상·소재를 선택할 수 있고, 주방 가구에 맞춰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빌트인 룩’ 디자인이 적용돼 빌트인 가전에 대한 선호가 높은 유럽 소비자에게는 안성 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비스포크 오븐’은 올 3분기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출사표를 던지며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의 매출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직선 디자인과 넓은 창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더하는 한편, 베이지·네이비·화이트·블랙 글래스 등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도어의 핸들을 없애는 대신 컨트롤 패널을 터치해 도어를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해 심미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내부 카메라가 106종의 메뉴를 인식해 자동으로 조리값을 설정하는 ‘AI 프로 쿠킹(AI Pro Cooking)’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스팀 기능’과 ‘에어 프라이(Air Fry)·에어 수비드(Air Sous Vide)’ 기능 ▲상단에서는 일반 조리, 하단에서는 스팀 조리가 동시에 가능한 ‘듀얼 쿡 스팀’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통한 단계별 레시피 가이드와 간편 쇼핑 기능 등이 적용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으로 유럽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에게 한층 폭넓은 주방 경험을 전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 인테리어컷.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국내명: 모던엣지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제품은 유럽 냉장고 에너지 등급 가운데 최고인 A등급으로, 유럽 기준 연간소비전력량이 LG전자의 기존 A등급 냉장고와 비교해도 10% 줄어든 99킬로와트시(kWh/y) 수준이다.

신제품은 LG전자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 핵심부품의 구조를 개선하고, 냉기가 더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유로(流路)도 재설계했다.

 

LG전자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 인테리어컷. 사진 = LG전자

신제품은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384리터 용량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다.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다.

냉장 성능도 눈길을 끈다. ‘24시간 자동정온’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칸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한다.

 

또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킨다. 와인을 최대 5병 보관할 수 있는 냉장칸의 와인랙도 유용하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열리는 IFA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핵심부품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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