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대형 뮤직페스티벌을 후원한다. ‘진로(JINRO)’와 ‘참이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APEF)’을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장 내 마련한 진로 전용 부스와 바에선 ‘참이슬 후레쉬’와 ‘자몽에이슬’ 등 에이슬 시리즈를 선보인다. 아울러 포토존이나 경품행사 같은 이벤트도 진행해 현지인들에게 ‘K-소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국의 MZ세대를 겨냥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으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수출량은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나라에 과일소주를 판매하기 시작한 2018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소주 판매량은 2.5배 증가했다.
APEF은 해마다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축제다. 2018년 처음 개최했으며, 10일간 30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다. 관람객 중 MZ세대 비율이 65%나 될 정도로 젊은 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전무는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음악축제인 APEF의 공식 후원으로 현지인들에게 진로와 참이슬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소주의 세계화를 실현하고자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