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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한 잔 마셔도 당류 1일 권장량의 50% 섭취...즉석 커피 성분 알고 마셔야

제품 유형과 종류에 따라 카페인, 당류 및 포화지방 함량의 차이 커, 상황별 커피 선택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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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08.25 16:11:09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편의점, 마트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즉석커피 23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종류는 라떼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1개당 카페인 및 당류 함량의 종합 평가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24일 발표한 즉석커피 제품 조사 결과, 시중의 아메리카노 커피의 카페인은 100mL당 평균 34mg(25~51mg), 라떼 커피는 36mg (27~49mg)로 유사한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3mg(1~6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커피의 약 8% 수준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일반 아메리카노와 라떼 커피의 제품 1개 당 카페인은 100mL당 성인의 최대 1일 섭취권고량(성인 기준 400mg)의 평균 9% 수준이다. 이는 100mL당 수치이기 때문에, 제품의 전체 용량 및 제품에 표기된 카페인 함유량이 최대 1일 섭취권고량에 비해 적정한 수준인지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제품 1개당 1일 섭취권고량의 38%에 달하는 카페인을 보유한 제품도 있다.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콜드브루 블랙은 카페인 전체 함유량이 150mg으로 가장 높아 최대 1일 섭취권고량의 38%의 카페인 함량을 보였다. 반면, 롯데칠성음료㈜의 콘트라베이스 디카페인 블랙은 가장 적은 4mg으로 최대 섭취권고량의 1% 수준이었다.

카페인의 최대 1일 섭취 권고량은 신체 발달 정도와 임신 등의 특수 상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성인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류의 경우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아메리카노 커피에서는 시험대상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라떼 커피의 당류는 100mL당 평균 7.2g(6.5~8.0g)으로 평균 3.7g(3.3~4.0g)인 스위트아메리카노 커피보다 약 1.9배 많았다.

제품별로는 100mL 기준으로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오레 제품의 당류가 8g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 1개 기준으로는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라떼 제품의 당류가 25g으로 가장 많아 당류 1일 섭취량(50g)의 50% 수준이었다.

 

포화지방의 경우 라떼 커피는 1~5.1g으로 제품 1개를 마실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7~34%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스타벅스 카페라떼 제품이 포화지방이 5.1g으로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의 Homeplus Signature 디카페인라떼 제품은 1g 으로 가장 적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유형과 종류에 따라 카페인, 당류 및 포화지방 함량의 차이가 커 제품 구입 시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상황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문화경제  커피  카페인  당류  라떼 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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